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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 정보

ChatGPT와 생성형 AI (그리고 블로그 운영)

by DanielShin 2023. 2. 25.

2023년 2월, 오늘은 더 늦기 전에 요즘 핫한 ChatGPT에 대하여 제가 알고 있는 바를 짧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미국의 벤처기업이었던 OpenAI 라는 회사가 Microsoft로 부터 약 100억달러(12조) 이상 투자받아 세상에 선보인 이 ChatGPT는 Generative 라는 말 그대로 생성형 AI (또는 대화형 AI) 서비스 입니다. 출시 2달만에 MAU 1억을 달성한 만큼 이미 ChatGPT는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용자는 ChatGPT에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데, ChatGPT의 대답이 단순히 검색해서 나온 결과들을 짜집기 해주는 수준이 아니라 그 결과들을 ChatGPT가 이해(학습)하고, 새로운 문장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정말로 똑똑한 사람에게서 대답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무서울 정도로 신기한 AI 서비스 입니다.

https://chat.openai.com/chat

간단한 회원가입 후 무료 또는 유료로 이용 가능 합니다. (유료는 응답 속도가 빠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ChatGPT도 한계는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오류는 논외로 치더라도, 현재 버전 기준, ChatGPT는 2021년 이전 까지의 데이터에 대해서만 학습 하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최신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최신 정보가 아닌 이유는 기술적 한계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는 ChatGPT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도 제각각 비슷한 서비스 출시했거나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icrosoft는 또다시 자신들의 검색엔진 Bing에 ChatGPT를 탑재시킨 New Bing을 출시 하였으며, 전통의 AI 강자인 Google은 코드레드 상황 까지 선포하며 Bard를 선보였습니다. 중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바이두도, 우리나라의 네이버나 카카오 등도 다 제각각 이와 비슷한 서비스 출시를 예고 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아무래도 해외 기업들의 AI는 영어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만큼 아직 한글로 대화할 경우의 성능은 영어에 비하여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한글형 언어 모델 학습에 특화되도록 만드는 것을 차별화 전략이자 경쟁력으로 삼아야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ChatGPT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 지식이며 다음은 추가로 저의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저는 불과 몇일전 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시작한 사람으로서 문득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한계를 극복하며 완성되어 갈수록,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에 직접 검색 하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들텐데 그럼 결국 블로그 방문자 수도 줄어들지 않을까?

이제 갓 시작한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만, 블로그 광고 수입으로 먹고 사는 전업 블로거 분들은 한번쯤 생각 해봐야 할 문제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저는 애초에 어떤 정보나 느낌점 등을 스스로 잊지 않기 위하여 기록해두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더 크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으려 합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있었던 2016년으로부터 7년이 흘렀습니다. 당시엔 바둑판은 끝났다고 하였지만, 지금도 인간은 여전히 바둑을 즐기고 있으며 프로 기사들 또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AI 바둑기사에게 바둑을 배우며 말이죠.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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