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최근 재밋게 보고 있는 현재 진행형 일본 애니 하나를 소개 해보려 합니다.
맨 처음에 봤을때는 무슨 중2병 병맛 만화인줄로만 알았으나 보면 볼수록 묘하게 빠져들었던 애니인데요.
"블루록(Blue Lock)" 이라는 일본의 축구 애니 입니다. 만화나 소설로도 있습니다.
보통은 애니 한편 본다고 인생관이 바뀌진 않으나, 이 애니는 저의 인생관을 아주 조금이나마 바꾼 애니 입니다.
저희는 모두 어릴적부터 이기주의는 나쁜 것이고 이타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교육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는 에고이즘(이기주의)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놓고 에고이스트(이기주의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팀원과 협력 하여 점수를 따내는 스포츠인 축구 에서 말이죠.
"팀에게 패스해서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내가 해트트릭 넣고 3-4로 지는 게 기분 좋다"
만화에서 참가자들의 에고이즘을 각성시키고자 나온 대사중 하나 입니다.
이밖에도 이 만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대사들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이것은 만화일 뿐이고, 여기서 말하는 에고이즘에 전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때때로 블루록과 같은 에고이즘 정신도 필요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냥 팀을 서포트만 해서는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팀에게 서포팅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팀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갈 만큼 충분한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말랑한 이타적 마음가짐 만으로는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기 어렵습니다. 최고가 되려면, 그것을 위한 엄청난 노력을 할 동기부여가 가능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에고이즘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 애니는 저에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에고이즘 감성을 자극하였으며, 더 나아가 현실에서도 적용 가능한 건전한 에고이즘에 대하여 생각 해보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재밋게 본 저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나 흥행 성적은 저조한 듯 싶습니다.
이런 애니가 있는지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넷플릭스에도 없더라구요. (최근 왓챠에 새로 들어왔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블루록 애니 간단 소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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